hojue.com [호주에]

(방학특집인가요~) 오늘은 셀렉티브 하이스쿨 입시 중 writing test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엄마와 함께 (엄마에게 붙잡혀? ^^) 글쓰기 연습을 했던 저희 아이들의 증언으로 일단 시작해볼게요 ㅎㅎㅎ

큰애의 증언: “Well, I found there was definitely a learning curve there. The process was both incredibly arduous and rewarding, and overall I think that period of time left an indelible mark on my writing repertoire, which I’ve continued to refer to throughout high school. Something I distinctly remember is bursting into tears after Mum’s criticisms, which were always straight to the point and strictly no-nonsense (don’t kill me for saying this, Mum!!!!), but I also know that those criticisms were what drove my writing to a much more sophisticated level. Something I learnt then that I still keep in mind now is to ‘kill your darlings’ — you can’t afford to be indulgent when preparing for a writing test. Eliminate the things you don’t strictly need; efficiency is your best friend, and you shouldn’t be keeping around characters or phrases that don’t work but that you just love too much to give up. Also, it’s crucial to be both strategic and artistic with your writing. Balancing the two is something my mum always emphasised and it’s now clear to me that it was one of my strongest weapons going into the exam.”

둘째의 증언: “When I started studying, I felt far from confident. I was caught in an awkward situation where I desperately wanted to get in, but was finding it difficult to accept mistakes. But this was a chance I didn’t want to waste — and that spurred me, and pushed me to keep trying. Well, after several drills for writing, maths and GA, I realised that the only way to get this was to take in advice from others, accept mistakes, and recover. And from that moment, my insipid tales that were as bland as watered-down juice became…stories! I went through every subject as many times as I could every day, even though I was aware of the cost: no movies on Fridays. But it definitely paid off! When I walked into the hall on the day of the Selective exam, I felt far more confident than I ever had before. I was nervous, but as Hermione Granger says, you never really do as well in a test if you don’t feel nervous. What can I say? If you’re looking for an easy way of getting through tests, simply do an easy test. But getting through the Selective exams requires grit, a strong, clear head — and of course, knowing what you can really do.”


광범위한 독서는 좋은 글쓰기의 기본


셀렉티브 하이스쿨 입시에는 영어 독해, 수학, GA와 함께 창의적인 글 (creative / narrative writing) 혹은 주장하는 글 (pursuasive writing) 중 하나를 20분 내에 써야 하는 작문 시험이 포함됩니다. 매해 3월 초에 셀렉티브 입학시험이 치러지는데, 현시점에서 글쓰기의 마무리 연습을 꾸준히 해보는 것은 수험생들의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봅니다. 호주의 초등학교 교과과정을 통해서는 본격적인 글쓰기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아이들이 가정에서 지도를 받는다 해도 어떠한 가이드라인을 따라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경우를 봅니다.


  • 시험을 위한 글쓰기에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시험을 약 두 달 앞둔 지금 (다른 과목의 성적은 어느 정도 안정되어 있다는 전제 하에), 일주일에 두세편 정도의 글을 써보고 첨삭지도를 받아보면 좋겠지요. 글쓰기가 많이 부족하다면 매일 한두편 혹은 그 이상도 써보는 것이 필요하겠구요.

  • 20분이라는 시간 내에 글을 마무리하는 일은 생각보다 아주 많이 어렵습니다.

타이머를 20분에 맞춰 두고, 제한시간 안에 어느 정도의 답안을 작성할 수 있는지 봅니다. 만약 20분 안에 한두개 문단 정도밖에 써내지 못한다면, 제한시간이라는 것이 별 의미가 없으므로 일단 완결된 글을 써낼 수 있게 35분 정도에서 시작해 점차 시간을 줄여가는 식으로 해봅니다.

  • 글쓰기의 기본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어만 엮어 놓는다고 글이 되는 것은 아니죠. 통일된 하나의 생각 속에 문장들이 연결되어 문단을 만들고 (paragraphing), 문단들이 모여 논리적인 흐름(cohesion)을 이루면서 구성의 체계(structure)가 갖추어지는 것입니다. 본인이 가진 생각(idea)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야 하고, 창의적인 글의 경우 등장인물과 배경의 설정(character and setting)이 자연스러워야 하며, 전반적으로 문법적인 요소(grammar and punctuation)의 실수가 없어야 합니다. 이런 점들에 유의하면서 글을 써나가고, 최종적으로는 중심이 되는 생각(theme)이 독자에게 명쾌하게 전달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사실에 대한 오류 (factual error) 등의 중대한 실수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창의적인 글쓰기라 하더라도, 현실에 기반한 개념을 다룰 경우 잘못된 정보가 섞이지 않도록 신중해야 합니다. 통계자료나 실존 인물, 역사적인 사건들에 대한 언급을 할 경우 생각지도 않은 실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어디까지를 창작의 영역으로 볼 것인가의 여부는 글을 통해 판단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실에 입각한 자료 인용에는 큰 오차가 없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 덧붙여 한마디 ^^;;

절대 분량을 늘리기 위해 같은 얘기를 지루하게 반복하는 것은 평가상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답안지에는 또박또박 깨끗한 글씨체로 글을 쓰는 것이 좋고,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는 꾸준한 독서와 단어 공부가 바탕이 되어야 하죠.


채점관의 눈으로 보면, 글에 사용된 어휘와 문장력을 통해 아이들의 필력이 고스란히 다 보입니다. 오직 시험 통과만을 위해 얄팍하게 ‘시험 대비’ 글쓰기만 단기간 맛뵈기로 익힌 아이인지, 아니면 오랜 시간 꾸준한 독서를 통해 깊이가 생긴 아이인지 —산타할아버지가 우는 아이가 누구인지 다 알고 있는 것처럼 ^^— 채점관들은 첫 문단만 읽어도 감을 잡을 수 있는 법이죠. Writing Test 결과는 셀렉티브 하이스쿨 입시에서 아이들의 창의력과 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자료로 다루어집니다.

셀렉티브 하이스쿨 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부모님들, 모두 힘내세요! ^^





Posted by 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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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아 캔버라의 국립 박물관 특별 전시회에도


호주에서 가까이 지내는 분들이 저더러 블로그 포스팅 좀 자주 하랍니다. ^^;; 어떻게 사는지 서로가 뻔히 알고 있는데 (포스팅해도 어차피 댓글도 안다는 불량 지인들~ ㅎㅎ) 그래도 좋은 소식이든 어려운 소식이든 부지런히 업뎃하라는군요. 작년 하반기에는 —아이들 덕분에— 떡 돌리라는 덕담을 많이 들었습니다.

저희 큰애가 2017년을 이끌어갈 전교회장(school captain)으로 선출되었답니다. 100여년의 학교 역사상 한국계가 전교회장에 당선된 것은 처음이라고 들었습니다. ‘학생회장 = 백인’ 이라는 공식이라도 있나 싶게 백인 아이들이 임원직을 맡게 되는 것이 흔한데, 영어 한마디 못하고 울면서 킨디를 다닌 꼬맹이 딸아이가 어느덧 씩씩하게 성장해 전교생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 큰 자리에 오른 것입니다. 늘 학교를 자랑스러워하고, 본인을 성장하게 해준 학교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그런 학교를 위해 여러가지 일을 하고 싶어했는데 참 잘 되었다 싶습니다.

그림 그리기와 드러눕기, 드러누워 그림 그리기가 취미인 ^^ 둘째 역시 연말에 전과목 모두 A를 받는 기염을 토했답니다. 본인이 과히 좋아하지 않는 수학과 화학 과목이 좀 불안했었는데 말이죠. 시험도 시험이지만 작은 과제물 하나하나 모두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하더라구요. 언니 뒤를 이어 학교 디베이팅(debating) 대표팀 활동도 시작했고, 이젠 더이상 어리기만 한 나이가 아니니 후배들도 잘 챙기고 안팎으로도 좀더 의젓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국립 도서관의 호주 광고 역사 전시회도 은근한 재미가


이민생활을 하면서 크고 작은 산들이 계속 나타나는데, 피할 수만은 없으니 넘어가고 또 넘어가다보면 어느 정도는 맷집도 생기고 등반 기술도 조금씩은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혼자 한다면 너무나 힘들 것 같은 등반이지만 (실생활에서도 산 타는 건 좀…) 넷이서 함께 하니 앞에서도 손 내밀어 당겨 주고 뒤에서도 받쳐주면서, 멈추지 않고 계속 걸음을 옮길 수 있는가 봅니다.

짤막하더라도 자주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2017년은 마음가짐이 조금은 더 여유로운 한해가 되길 빌어봅니다. 새로운 한해를 여는 김에 겸사겸사 떡이라도 한시루해서 돌릴까 봐요, 정말로 ㅎㅎㅎ





Posted by 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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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래간만에 글을 올리셨네요 아니면 제가 꼼꼼히 안본건가요? 내년에 꼬맹이 데리고 들어갈 저희로서는 선생님의 자세하게 담담히 써주신 글 잘 읽어봤습니다~~늦게나마 감사인사 전합니다

호주에 있지만, 저희 가족의 평일 하루가 지나는 모습은 중고생 자녀를 둔 한국의 가정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온식구의 도시락(오전에 먹을 과일 간식과 점심)을 싸야 한다거나, 등하교를 매일 함께 하는 (교문 앞에 내려주고 오후에 다시 데려오는) 정도나 조금 다르겠죠?

저녁상을 치우고 나서 잠들 때까지, 식구들 모두 어딘가에 엉덩이를 붙이고 무언가에 몰두하곤 합니다. 숙제/프로젝트/밀린 일거리를 처리하거나, 나름의 여흥을 즐기며 좀 쉬어보거나, 아예 작정을 하고 뺀질거리며 웹세계를 좀비처럼 떠돌아다니기도 하죠.

어찌 되었든 3학기는 평가상 아주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저희 집 아이들도 숙제와 시험의 폭격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수학 숙제가 너무 많은 것 같으니 뒷부분 몇 페이지 정도는 적당히 답안을 베껴가도 괜찮지 않겠나 싶지만 (제 학창시절 이야기… ^^;; ), 애들은 밤이 깊도록 고지식하게 숙제를 붙잡고 있는 게 보통이에요.


독서는 나의 힘


저는 저녁의 여유시간에는 인터넷 상의 여러 매체를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읽습니다. 매일의 뉴스는 계속 챙기는 편이구요, 얼마전에는 The Australian Women’s Weekly의 요리책 시리즈 중 ‘Salad’ 와 David Crystal의 ‘Evolving English: One Language, Many Voices’를 도서관에서 빌려와 읽었고, 최근 며칠간은 John Birmingham의 신간 ‘How to be a writer’를 읽고 있습니다. 작가가 되는 길잡이라서 이 책을 샀다기보다는, 생산성에 관한 따끔한 질책과 조언이 많아서… (찰진 욕설이 페이지마다 쏟아지는 것은 덤입니다. 미성년자에겐 권하지 않아요~ ^^;; ) 이 놈의 영어는 살면 살수록 왜 더 어렵기만 한 건지~ 들리는 게 많아질수록, 아는 게 늘어갈수록 더 깊이 들어가고 싶고, 공부를 더 하고 싶어 시간이 아쉽고 마음이 급해져요.

부엌을 정리하고 나서 마른 빨래를 걷을 때, 혹은 수건이나 걸레를 삶으며 이리저리 왔다갔다 할 때는 주로 포드캐스트(podcast)를 듣습니다. 남편 예들이 권해준 ‘Serial’은 저를 ‘시리얼 폐인’으로 만들며 포드캐스트의 세계에 눈을 뜨게 했지 뭡니까 ㅎㅎㅎ 지금은 ‘Undisclosed’, ‘Criminal’, ‘Stuff You Should Know’, ‘Only Human’ 등의 포드캐스트를 구독(subscribe)하여 즐겨 듣고 있습니다. (한편 예들은 저의 소개로 ‘Criminal’을 접하게 되어 이제는 팬이 되었다죠.) 이 시리즈들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법정 다툼/범죄와 법의학/의학 정보/삼라만상 잡다한 이야기들이 다루어지기 때문에 심심할 틈이 없어요.

사실 이번 겨울에 시드니는 너무 추워서, 전기요로 미리 이부자리를 데워 놓아야 (예들의 중요한 저녁 일과) 잠이 들 수 있답니다. 이불 속으로 쑤욱~ 몸을 밀어넣으며 온기를 느끼는 그 순간이야말로 제 하루의 정점이랍니다. ^^;; 다리가 노골노골하고 어깻죽지가 시큰거리지만 오늘도 열심히 잘 지냈다 싶은 마음으로 하루를 정리하지요. 이제는 영어 꿈을 꾸는 밤이 더 많아진 걸 보니, 낯선 땅에서 살아가는 일상에도 많이 익숙해졌나 봅니다.





Posted by 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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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 대학원 석사 과정은 각 대학 홈페이지를 직접 다니시면서 정보를 얻으시는 게 제일 정확하고 빠르실 거라 생각합니다. 일반 유학원에서는 교육 쪽의 석사나 박사 과정은 자주 다루지는 않을 것 같네요.

      대학원 졸업 후 영주권 취득 관련해서도 저는 아는 바가 없어서, 섣불리 조언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일할 수 있는 비자를 소지하고 계셔야 하고, 비자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대학원 졸업생을 선뜻 채용하려는 학교는… 드물지 않을까 싶어요.

      자녀분들도 계신데, 학생 비자로 대학원 공부하시는 과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도 같구요. 요즘 호주에도 교육학과 졸업생들이 너무 많이 배출되고 있어서 풀타임으로 바로 직장을 구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졌답니다.

      근무 강도 등은 그야말로 본인이 느끼기에 따라 다르구요. 공무원의 마음가짐으로 직장을 다니는 사람도 있고, 늘 불만이 많은 사람도 있고… ^^;;

      질문 주신 글이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자격조건도 안되고 가서 먹고살 힘도 없다’고 하시는 불안정한 상황에 처해 계시다면 호주로의 이주는 신중을 기하셔서 차근차근 정보를 수집하신 후 실행에 옮기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2. 비밀댓글입니다

    • 생각하고 계신 과목이 선택 과목이기 때문에 영어나 수학 과목에 비해 수요가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미 그 과목을 가르치고 계신 선생님들께서 정년(이라는 개념이 좀 희박하긴 하지만) 이후에도 계약직으로 더 교단에 서시기도 합니다. 학교측에서도 일단 업무능력이 증명된 스태프를 유지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겠지요. 제가 봐온 경험으로는 주요과목의 경우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임 교사를 채용하는 경우는 적었고, 그런 경우에도 예체능 과목이나 방과 후 활동 코치 정도였습니다.

      일단 경력이 생기면 그 다음에 다른 학교로 돌아다니는 것이 그런대로 수월한데, 지난 몇년간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경력을 제대로 만들기가 쉽지 않은 것이 함정이랄까요... (저도 다른 학교에서 직접 연락을 받은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서 대학도 졸업하셨으니 외곽지역의 학교들도 알아보신다면 어떨까요? 꼭 공고에 나오지는 않더라도 이력서를 미리 학교측에 제출해 두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직접 연락하시고 혹시 추후 교사 모집 계획이 있는지 알아보시고, 미리 정보를 등록해 놓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생각하고 계신 그 과목의 경우(제가 사립에서만 봐서 그런지 몰라도) 박사학위 소지하신 남자교사들이 많으셨어요. 여기선 영국학위를 좋아해서 그런지 영국에서 학위받고 오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

    • 비밀댓글입니다

  3. 비밀댓글입니다

    • 스스로 유학을 고민하면서도,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지 않으려는 예쁜 마음이 엿보이네요~

      10학년이면 시니어 학년 시작하는 시기라서, 모든 학교가 입학을 허가해 주지는 않을 겁니다. 의사소통이 잘 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공식적인 성적 관련 서류로 입증이 되어야 하니 준비할 부분이 많을 것 같네요.

      이런 경우에 입학이 가능한 학교들은 어떤 곳이 있는지를 알려면 일일이 문의를 해보거나, 유학원을 통해 자료를 받는 것이 좋겠죠. 일단 내국인 자격이 아니면 정해진 학비의 1.5배 정도인 학비를 부담하셔야 하니까 호주 유학이 비용적인 면에서 그리 만만하지는 않지요.
      사립학교 학비는 호주 언론을 통해 매해, 여러번 공개되기 때문에 구글 검색을 해보시면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실 수 있을 거에요!

  4. 비밀댓글입니다

    • 궁금해하시는 점들은 호주 뉴스 사이트를 통해 더 정보를 많이 얻으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연봉 생각하면, 호주에서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해서는 안된다고 보구요. ^^;; 서민입니다, 서민이에요~
      그나마도 NSW주는 교사 적체가 심각한 상태라 경력없는 신입으로서 풀타임 자리를 졸업 후 바로 얻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할 수 없이 캐쥬얼이나 파트 타임으로 일할 경우에는 안정적인 생활을 꾸려나가기 벅차고, 결국은 다른 파트 타임 직장을 구해서 겸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호주에서 반드시 교직에 진출하고 싶다 생각하신다면 하이스쿨에서 영어와 기타 외국어를 동시에 가르칠 수 있는 경우, 수학을 HSC 레벨까지 가르칠 수 있는 경우가 취업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5. 비밀댓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혜정님. 여기서 가까운 곳에 계시네요.
      저희 아이 첫 수영레슨을 그 동네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나름 추억이 있는 곳이라 더 반갑습니다.
      기차역 앞의 치킨집은 여전한지 궁금하네요~ ^^

      셀렉티브 입시 준비 중에는 글쓰기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이 좋아요. 2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내에 완결성 있는 글을 만들어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자녀분이 쓰기 연습을 할 때엔 20분 타이머를 맞춰두시고 실전에 응하는 자세로 연습을 해볼 수 있게 도와주세요.

      1. 그림이나 사진 등 이미지를 보고 창작하기
      2. 주어진 제시문을 바탕으로 창작하기
      3. 주장하는 글 쓰기 (찬/반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하는 경우 혹은 본인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개진해나가는 경우의 두가지)

      이런 식으로 크게 세가지 다른 성격의 토픽을 통해 더 많이 쓰고 연습하는 것이 좋겠지요. 일단은 메일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시드니에서 졸업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간 은맘의 예쁜 제자 Y가 이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해 교단에 서게 된다며 인사를 전해 왔습니다.

상냥하고 예의 바르던 Y는, 10학년을 지날 때까지는 그저 적당한 정도의 성적을 받았고, ‘글 쓰는 것’을 특별히 즐기지도 않았습니다. (언어문학 과목에 흥미나 소질이 부족하거나, 글 쓰고 읽는 일에 소홀했던 아이들이 발등에 불이 떨어져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도 향상된 성적을 받기 힘든 때가 바로 10학년 시기부터입니다.) 11학년이 되면서 몇몇 후보 대학을 정해 진학의 목표를 세우고 착실하게 공부를 따라오더니, 본인이 염두에 두었던 학교보다 더 좋은 곳에 합격해 즐거운 대학생활을 이어 나갔지요.

이 아이는 제가 글에 대한 첨삭을 해서 되돌려 줄 때마다 너무나 감사해하며 답안지를 살펴보곤 했습니다. 첨삭 과정은 들어간 시간과 정성에 비해 일한 티가 크게 안나는 작업이기도 하지만, Y는 제 정성을 늘 알아봐줬던 거죠. (에궁~ 다시 생각해봐도 기특하네요. ^^)

첨삭지도를 꾸준히 받는 경우, 상당수 아이들의 작문 실력이 단단하게 다져집니다. 그걸 경험으로 알기에, 아이들 답문을 대충 짚어주고 넘어갈 수가 없었네요. ^^ 때로는 붉은색 펜으로 제가 지적하고 고친 부분이 너무 많아, 답안지를 살펴본 Y의 어머님께서 “아이고~ 답안지에 불난 것 같다.”고 하신 적도 있대서 제가 웃은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도 아닌 호주에서, 한국 사람 거의 볼 일이 없던 교정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난 인연은 얼마나 특별한지요. 그 아이들이 영국에서 호주에서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매일 깨어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늘어가는 제 나이 (그리고 몸무게 ^^;; 하아 ㅜㅜ), 커져버린 숫자의 뒷편에 반쯤 몸을 숨긴 채 게으름을 부리고 싶은 유혹도 없다곤 할 수 없지만요~ ㅎㅎㅎ

세계 어디에 나가 있든, 스승의 날과 명절을 잊지 않고 챙겨주는 의리 있는 이 제자들은 제 편이고, 저도 늘 그 아이들의 편인 거에요~ 그런 생각에 기분이 좋아져 비실비실 웃음을 흘리면서, ‘인생 덧없다’ 따위 허무한 말은 머리에 떠올리지도 말자고 되뇌입니다. 한창 예민한 하이스쿨 아이들을 흔들리지 않게 받쳐주는 일들이 제겐 아주 잘 맞는 옷인 것도 같고, 한편으론 무겁고도 축복인 짐 같습니다.


‘호주에 이민을 왔으니 어렸을 땐 호주애들처럼 맘껏 뛰놀게 하고 고학년 되어서 스스로 공부를 하게 해야 한다.’는 일부 부모님들의 신념은 반 정도만 맞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고 고학년이 되어버린 아이들은 사춘기와 맞물려 전반적인 학교생활을 제대로 꾸려나가지 못하면서 흔들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러고보니, 아이들의 현명한 멘토가 되어 주기 위해선 제 자신부터 스스로 멘토링해야 할 것 같네요. ㅎㅎㅎ 믿을 수 있는 사람, 철든 어른이 되어야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작업에 떳떳하게 나설 수 있겠지요. 아이들이 생각의 이유기를 지나 —젖을 떼고 커가며 딱딱한 견과류도 씹어보고 쓴 채소도 삼켜보는 것처럼, 입에 맞는 밥상을 스스로 차릴 수 있게— 세상에 미소 하나 더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두루 살펴 주고 싶습니다. ^^





Posted by 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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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삼년 후 교육학 석사 과정을 호주에서 하고, 교사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는 중인데 정보가 너무 없어서 이렇게 댓글까지 남깁니다. 모든 포스팅을 봤기 때문에 경력으로 일을 구하게 되신 케이스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괜찮으시다면 답변 부탁드려요 ㅜㅜㅜ 호주에서 한국인 미술교사로서 일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 막연한 불안감이 너무 커지는 중입니다. 사실 영주권보다는 선생님으로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영주권자가 아니면 뽑히기 힘들까요? 특히 미술이라는 과목에서. 제가 돈을 직접 모아서 석사과정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더 부담감도 크네요.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지 몰라서 흥미롭지만, 그만큼 실망감이 클까봐... ㅎㅎㅎ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에 횡설수설하게 되었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고, 요번주도 힘내세요!!

    • 소영님 말씀처럼 인생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모르기에 흥미롭지요. 저도 호주에서 제 2의 인생을 살게 될 것이란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거든요. 미국이나 캐나다면 또 모를까…^^;;

      호주 공,사립 학교 미술교사의 수요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대학 입시에 미대를 준비하는 아이들도 아주 많지는 않고, 고학년 올라가며 미술 과목 선택하는 아이들도 적고…. 이미 계신 예체능 과목 선생님들은 대개 붙박이로 정년을 채우시는 경우가 많죠. 외곽 지역은 생활 환경이 너무 열악한 곳이 많아 경력직 교사들이 이주를 꺼리니 상대적으로 수요가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그 역시 작은 가능성에 불과하니까요.

      아직은 일할 수 있는 비자 요건을 갖추시지 않으신 것 같아, 선뜻 희망적인 말씀을 드릴 수가 없어 죄송합니다.

      석사 과정 학비도 만만치 않고, 호주의 물가도 숨소리가 턱턱 막히게 치솟기만 하는데 최근 고용불안은 여기도 별다를 바 없는 상황이거든요. 오죽하면 교민들이 우스갯 소리로 ’시드니에선 숨만 쉬어도 100불이 나간다.’고들 할까요.

      물론 바늘구멍이라해도 뚫고 들어가는 이들이 있기에 시작 전부터 절망하실 필요는 없겠지만, 신중에 신중을 기하셔서 결정과 선택을 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음악이나 체육 과외 활동은 호주에서 자라는 거의 모든 아이들이 꾸준히 지속하는 데 비해, 아동과 청소년 미술과목은 그만큼의 시장 형성이 되어 있진 않으니 사설 미술학원이나 화실을 운영하신다 해도 고비가 있지 않을까 싶구요.

      호주의 분위기는 한국과는 사뭇 다르니 현지인들의 포럼 등을 많이 살펴보시는 편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계절은 돌고 돌아서, 절정의 겨울도 이제는 물러났는가 봅니다. 호주가 남극에 가까운 곳이라는 사실을 매번 체감하게 해주는 혹한 (저에게는 충분히 추운), 겨울 한번 지나고 나면 만신창이 ^^;;


시드니다운 화창한 날씨 (바랑가루 공원)


3학기는 아이들 시험도 많고 과제도 많아 너나없이 바쁘고, 추우니 어디 나가고 싶은 용기도 없고, 매일 겨울잠 준비하는 곰처럼 저녁 먹고 바로 이불 속으로 웅크리고 들어가곤 하면서 —한기만 좀 가시게 하려 했는데 꼭 잠들어서 늘 이상하게 생각하곤 했죠 ㅋㅋ— 겨울을 간신히 났습니다.


추위를 이기려면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ㅎㅎ


이제 큰아이는 수험생이 되어 시니어 (한국의 고2-3에 해당) 교복을 입고 등교하게 되고, 작은아이는 8학년 (한국의 중2) 진급을 앞두고 (아마도 ‘무서움’을 비축하고 있는 중이겠죠) 있습니다. 제 날갯죽지 안에서 잘 보듬고 안아 키우고 있는 예쁜 제자들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성장하고 있구요. 부화의 그 날을 기다리며 골고루 열이 가게끔 이렇게도 굴리고 저렇게도 굴리고… (저희는 스파르타식… 호호호) 정예팀 제자 딱 몇몇과 딸래미들이 최근 제 하루의 가장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가르치고 채점하고 교육받는 것에 꾀를 부리지 않고 열심이었던 덕에 과하게 좋은 경력을 쌓았는지, 제가 얼마전 좋은 제의도 받았답니다. 출제와 관련된, 그러나 황공하리만큼 높은 자리인지라 차마 덥석 잡을 용기가 나질 않네요. 그런 자리까지 올라가버리면 일선에서 아이들과 얼굴을 마주하며 가르칠 수 없게 되는데다, 폼나긴 하지만 일년에 몇 번씩 영국 출장까지 왔다갔다 하는 것도 엄두가 나지 않고, 제가 바쁜 틈을 타서 다른 세 식구의 군기가 풀어질 것 같기도 해서죠. 학생회 내에서 정권 야심을 갖고 있는 큰애도 챙겨야 할 것 같고… ^^

IT맨 예들도 업계의 지각변동과 정리해고의 칼을 피해 가면서 감사히 밥그릇을 챙기고 있습니다. 얼마 전, IT맨으로서 같은 시장 상황을 경험하고 계신 (저희 가족이 좋아라하는) 학부형님네와 술잔을 부딪치며 ‘내 자리에서 가늘고 길게’ 갈 것을 생존전략으로 삼자는 심도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ㅎㅎㅎ


올해는 채스우드에까지 확장한 Vivid Sydney


사람들이 참 비슷하게 모인다고, 저희 주위에는 엇비슷한 가치관을 갖고 이민생활을 꾸려나가는 지인들이 여럿이네요. 우리가 청춘을 지나며 아쉬워했던 기회들을, 그 청춘의 마지막(?) 자락에서 찾아보고자 꿈꾸며 이민가방을 꾸렸던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인건비가 높다지만 고만고만한 월급쟁이들이야 여기서라고 덜컥 상류층에 진입할 수 있는 월급명세서를 받는 건 아닌데, 그래도 이국에서 내 실력으로 내 자리를 찾을 수 있었던 행운에 감사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인 듯 해요. (부모의 노력과 눈물을 함께 보고 나누며 자란 아이들인지라 ‘삶은 성실히 개척해나가는 과정’이라는 교훈을 몸으로 배운 2세 자녀들이 많이 있어서 기특하지요.)

얼마전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는데, 둘째 아이가 Amy Chua의 책(Battle Hymn of the Tiger Mother, 한국 번역 제목은 “타이거 마더”)을 찾아오더라구요. “엄만 그거 예전에 빌려 봤는데?” 했더니, 본인이 읽어보고 싶다는 거에요. ㅋㅋ 쉽게 읽히는 책인지라 하루이틀만에 후딱 끝내더니, “우리 엄마는 정말 착한 엄마다…” 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래, 너희들은 엄마더러 호랑이 엄마라고 하지만, Amy Chua에 비하면 엄마는 고양이 엄마다… ㅎㅎㅎ” 라고 저도 옆에서 웃었습니다.


시내 상점가에서 열심히 공연중인 아마추어 밴드


살아가는 방식에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더군요. 땅만 옮겨 왔을 뿐, 그야말로 생긴대로 산다는 표현이 저희에겐 딱 들어맞습니다. 다만… 아이들과 제자들이 걸어가고 있는 그 길에, 제가 자라면서는 볼 기회가 없었던 문들이 몇 개쯤은 더 열리기를 희망해보는 것이죠. ^^

호주에서 엄마와 아빠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올봄은 아주 많이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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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 글 올리자마자 댓글 달아주셔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 우왕~~~ 감사합니다.
      너무 오래간만에 인사를 드리는 것 같네요. 호주의 첫겨울이라 더 힘들지 않으셨어요? 어째 호주의 겨울이 매년 더 매서워져만 가는지.... 애들 커서 독립하고 나면 퀸즐랜드로 이사갈지도 몰라요, 저 ㅋㅋㅋ

      올해는 즐겁게 바빴던 시간들이 많아서, 그럭저럭 씩씩하게 잘 보냈다 싶어요. 이민생활 10년이 넘어가면서 마음가짐이 조금은 달라진 것도 있고, 너무 숨차게만 뛰는 것이 최선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어 욕심의 무게를 줄여나가는 연습도 해왔구요. 제 자신과 얘기를 많이 나눈 한해였답니다.

      제가 인생 상담까지나 해드릴 그릇이 되나욤~~ 마침 이번주의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에는 수업이 비니까, 제가 알려드린 카톡계정으로 편하실 때 메시지를 주시면 연락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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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폴에서 오신 오XX님께: 2단계 이상은 댓글을 달 수가 없어 이렇게 답신 드립니다.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메인 포스트에 직접 비밀댓글로 연락처 남겨 주시면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비밀댓글입니다

    • ㅎㅎㅎ 저도 그러고 싶긴 한데, 오후 시간에는 과외수업이 있다보니... ^^
      블로그 포스팅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아마도 한 100분 정도는 계신 듯 해요. 참으로 훌륭한 안목을 가진 분들이신 것 같은데, 말없이 조용히 들렀다 가시는 소수의 지식인층을 위해서라도 ㅋㅋ 더욱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3. 비밀댓글입니다

  4. 비밀댓글입니다

    • 저는 경력직으로 취업을 했기 때문에 특별히 조언을 드릴 부분이 없을 것 같습니다. ^^;;
      한국계로서 NSW주에서 교사를 하시는 분들 여럿 계신 것은 알고 있답니다.
      실습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세요~~ 현장에서 좋은 경험 많이 쌓게 되실 거라 믿습니다.

  5. 비밀댓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남선생님.
      위의 댓글은 비밀댓글이 아닌지라 제가 승인할 경우, 선생님께서 남기신 이메일 주소가 공개되기에 부득이하게 삭제했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일단은 이민법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들을 통해서 정보를 얻으시라는 것입니다.
      유학 후 자격 취득이 가능한지, 그 후 취업 가능한 비자를 발급받는 것은 수월한지 등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다고 생각합니다.

      비자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구직활동이 수월할 수가 없겠지요.

      호주 이민법의 세부 조항도 거듭 변경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예측이 됩니다. 이민법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한 조언을 주실 수 있는 분께 문의를 드리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이 됩니다.

  6. 비밀댓글입니다

    • 저는 교직을 꿈꾸며 이민을 온 경우는 전혀~ 아니에요. ^^
      한국에서도 호주에서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끊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지금 생각해봐도 신기한 부분이 있을 정도에요.

      NSW주에서는 최근 몇년간 교육학과 졸업생들의 수가 너무 많아져서 풀타임으로 취업을 하는 것이 많이 어려워졌죠. 외곽지역은 교사를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 졸업생들은 많은 경우 캐쥬얼로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일에서 시작해야 하니 교직이 너무 불안정한 직업이 되었다고 봐요.

      그나마 하이스쿨의 언어 관련, 수리 관련이 가장 취업이 잘 되는 과목이라는 기사가 나왔더라구요. 수학은 그래도 언어의 장벽에서 조금은 자유로운 과목이 아닌가 싶은데... ^^;;

      제가 그간 봐온 여러 수학 선생님들의 경우에도 그렇고, 저희 애들 학교 수학 선생님들 중에도 두분이나 한국인 선생님들이세요. (이 중 한분은 영어구사의 정도가 딱 원어민은 아니신데 수학을 정말 잘 가르치신다고 소문이 자자해요~ ^^)

      학교에서 일을 하시기 전에 현지 학원 등에서 경험을 쌓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제가 인터뷰를 했을 때는 개인 교습을 한 경력도 감안해주더라구요.

      호주에 온 후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영어과목 읽기 쓰기 봉사활동을 했던 것도 꼼꼼히 따져주더군요. 일단은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라는 것을 강력히 어필하는 것이 좋아요. 물론 인터뷰에서 학교측은 당연히 언어구사능력을 보는 것이고, 그렇다면 저는 영어를 그리 못하는 사람은 아니었을 거에요~ㅎㅎ

      언어과목은 제가 학교 다닐 때 가장 좋아했던 과목들이고 영어도 다행히 잘 하는 편이었어요. 그리고 지금도 매일 영어공부를 정말 많이 해요. 더 잘하고 싶고, 더 멋지게 아름답게 쓰고 싶으니까요.

      이민자인데, 언어의 장벽이 없을리가요~ 다행히 제가 언어를 좋아하니까 즐기면서 괴로워하면서(이것이 바로 전쟁같은 사랑^^::) 그렇게 사는 거죠, 뭐. 여러가지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가시면 영어도 훨씬 편해지실 거에요!

  7.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씁니다. 호주에 관심이 많은데 님의 블로그를 보니
    너무 반갑네요.
    저는 한국에서 교육학교사자격증과 영어교사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임고생입니다.
    님의 글을 보고싶습니다. 승인 기다릴께요.^^

    티스토리 초대장을 보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 반갑습니다~ 저희 블로그의 글들은 전부 공개되어 있으므로 승인을 따로 해드리지 않아도 다 읽어보실 수 있어요. ^^
      글을 보시는 데 불편한 점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8. 비밀댓글입니다

    • 아이구~ 이렇게 정성어린 인사 말씀까지 남겨주시다니... ^^
      제가 여기서 아이들 키우며 살아왔고, 나름 잘 알고 있다 생각하는 부분들이라 도운 건데요, 뭐.
      '뜬금없는 질문들에 귀찮아 하지 않고 자세히 설명' 해드린 부분은 제가 썩 괜찮은 사람이라서 그런거구요~ ㅋㅋㅋ 인사 전하시러 이리 들러주신 것을 보니 세아들맘님도 참 좋은 분이시군요! *^^* 암튼 정말 반가워용~

      잘 정착하고 계신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은데요~ 시드니 입성 축하드려요!
      세 아드님들도 별탈없이 호주생활에 적응 중이겠지요? 영어권 국가에서 오셨으니 이곳 생활이 크게 어렵지 않으실거에요.

      자주 포스팅을 못하는 블로그이긴 하지만 일년에 네번 정도는 새로운 글이 올라오니까 ~ ㅎㅎ 분기별로 한번 정도씩은 들러서 안부 전해주시구요. ^^
      기분 좋은 인삿말씀 남겨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9.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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